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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매체 단독 보도, 손흥민 8월 이전에 떠날 수도…

기사입력 2025-06-24 03:01


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결별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질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든 팔아치우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조기 이적을 위해서라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위약금을 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이적에 대한) 결정을 맡긴다'고 하더니 전혀 아니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을 결정하는 건 토트넘 구단이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매각을 위해서라면, 토트넘 구단은 벌금을 낼 준비도 되어 있다'며 토트넘 구단의 최신 내부 방침을 독점 보도했다.
토트넘 홋스퍼뉴스 기사캡쳐

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결별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질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든 팔아치우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조기 이적을 위해서라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위약금을 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이적에 대한) 결정을 맡긴다'고 하더니 전혀 아니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을 결정하는 건 토트넘 구단이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매각을 위해서라면, 토트넘 구단은 벌금을 낼 준비도 되어 있다'며 토트넘 구단의 최신 내부 방침을 독점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위약금 따위 아깝지 않다!'

손흥민(33)과 토트넘 홋스퍼의 결별이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이뤄질 수도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이끄는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떻게든 팔아치우려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토트넘은 손흥민의 조기 이적을 위해서라면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위약금을 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이적에 대한) 결정을 맡긴다'고 하더니 전혀 아니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을 결정하는 건 토트넘 구단이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의 매각을 위해서라면, 토트넘 구단은 벌금을 낼 준비도 되어 있다'며 토트넘 구단의 최신 내부 방침을 독점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10년간 팀의 간판 윙어로 온갖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구단 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해리 케인이 2년 전 팀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케인 대신 스트라이커 역할까지 훌륭히 완수해내는 동시에 '캡틴'을 맡아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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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열망하던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손흥민이 앞장 선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는 끝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무려 17년 만에 토트넘에 우승컵을 안긴 주역으로 구단 레전드 반열에 확실히 올라섰다. 그러나 영광의 시간은 짧기만 했다.


토트넘은 우승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고, 이어 손흥민마저 내보내려 한다.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에 이어 새로 팀을 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최근 구단에 합류한 뒤 진행한 첫 번째 공식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팀의 새로운 전략을 언급하면서 이를 해결해줄 주요 선수들의 이름은 일일이 열거하면서도 정작 '캡틴' 손흥민의 이름은 뺐다. 손흥민을 새 시즌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인터뷰였다. 지난 시즌의 부진과 적지 않은 나이, 무엇보다 상당히 커진 이적 가능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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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1월에 토트넘 구단이 발동한 계약 1년 연장옵션으로 인해 내년 6월까지 토트넘 소속이다. 그러나 올 여름에 새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돈에 민감한 토트넘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올 여름을 그냥 허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아흘리와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거액의 이적료와 파격적인 주급 인상을 미끼로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도 저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페네르바체를 현재 이끌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큰 팬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이런 구단들과의 이적설에 관해 묵묵부답이었다. 또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에게 결정권을 맡긴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손흥민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조기 매각을 위해 위약금까지 감수할 생각을 하고 있다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의 독점 보도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유명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의 진행자 존 웬햄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뉴캐슬과의 경기에 빠지고 토트넘이 벌금을 내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사진=SNS

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사진=SNS
웬햄은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사우디로 간다면 5000~6000만 파운드 정도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고, 다른 나라로 간다면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 정도일 것이다"라며 "적절한 금액에 이적이 성사된다면, 토트넘 구단은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 손흥민이 빠지는 것에 대한 위약금을 내면서라도 그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즉, 토트넘이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을 내더라도 좋은 조건이 오면 손흥민을 이적시킬 것이라는 내용이다.

토트넘은 8월에 아시아투어를 진행한다. 당초 토트넘 구단은 이 아시아 투어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손흥민을 절대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계약도 걸려 있다.

영국 더 타임스는 지난 17일 '손흥민이 계약상 뉴캐슬 유나이티드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8월 4일)에 꼭 나가야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래서 손흥민이 적어도 이 시점 이전까지는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충격! 손흥민 매각에 올인하는 레비 회장, 위약금까지 낼 수 있다. 英…
토트넘 홋스퍼뉴스 기사캡쳐
이를 어기면 위약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위해 위약금도 감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웬햄은 "손흥민이 (쿠팡시리즈 경기에)빠지면 200만파운드(약 37억원)의 위약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 토트넘 구단은 이 금액을 지불하면서라도 이적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매각하기로 확실히 결정했다는 뜻이다. 위약금에 비해 이적을 성사시켰을 때 이득이 월등히 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시간은 이렇게 끝나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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