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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90분 안에 끝나는게 베스트!"
김포는 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김포는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논란을 일으킨 박동진이 또 다시 최전방을 책임진다. 좌우에 루이스 조성준이 포진한다. 허리진에는 윤재운-최재훈-디자우마-이상민이 자리하고, 스리백은 박경록-채프먼-김동민이 구성한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킨다. 인천에서 임대로 데려온 홍시후는 바로 엔트리에 포함됐다.
고정운 김포 감독은 "로테이션 할 선수가 없어서 기존 멤버들을 넣었다. 또 홈경기니 힘을 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추첨할때 부천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컵대회라는게 우승이 아니면 의미가 없지 않나. 4강이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되는만큼 올라가도 부담"이라며 "그래도 최선을 다할거다. 베스트는 90분 안에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8강 진출하고 김포만 피했으면 했다. 이렇게 된 이상 베스트를 내야하나 여러가지 고민을 했는데 일단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선수들을 넣었다"고 했다. 이어 "선제골이 어느 팀에서 나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김포에 강했는데, 내용을 보면 매번 한 골 차 승부를 했다"며 "4강에 올라 좋은 팀과 붙어서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가치를 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