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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 피사 SC가 황재원을 지켜보는 건 사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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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원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인정받게 된 시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황재원은 황선홍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아시안게임은 황재원을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각인시킨 대회가 됐다. 대구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황재원은 2024년 6월 A매치 데뷔까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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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당분간은 황재원이 이적을 두고 협상을 하기가 어렵다. 지난 26일 황재원은 군사훈련을 위해서 훈련소에 입소했기 때문이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동안은 이적이 진행되기는 어렵다. 황재원이 군사훈련을 마치고 나오면 이적설이 구체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피사는 1909년에 창단한 역사가 깊은 팀이다. 명문 팀은 아니다. 주로 세리에B와 세리에C를 오가며 하부리그에 속했다. 1980년대에는 세리에A에 오랫동안 머물렀지만 1991년에 강등된 후로는 승격하지 못하다가 2024~2025시즌에 세리에B 준우승을 차지해 오랜만에 승격을 이뤘다. 현실적으로 잔류를 노려야 하는 피사는 황재원을 더해 우측을 보강할 계획이다.
황재원이 피사에 입단한다면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에 이어 한국인 통산 4번째 세리에A 선수가 될 수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