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돌아온 세징야(대구FC)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했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연패로 탈락했다. 2일 치른 광주FC와의 코리아컵 8강전에서 0대1로 패하며 우승 도전 기회를 잃었다. 대구는 최하위 탈출이 시급했다.
|
|
분위기를 탄 울산이 후반 33분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대구 센터백 우주성의 머리를 스쳐 공이 들어갔다. 우주성은 K리그2(2부) 경남FC에서 뛰다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찬동과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우주성은 이적 첫 경기에 나섰지만, 자책골을 남겼다.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세징야의 발끝이 다시 한 번 빛났다. 그는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원더골을 완성했다. 양 팀 모두 추가골은 없었다. 경기는 2대2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