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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손흥민을 뛰어넘는 계약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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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EPL 무대는 세리에A 최고의 선수에게도 쉽지 않은 곳이었다. 로메로는 뛰어난 커버 능력과 빌드업 능력, 전진 수비를 선보였음에도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는 좀처럼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뒤에서 보좌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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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여름 로메로의 잔류가 유력해지며, 토트넘은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위해 다시금 노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가 만약 20만 파운드의 주급으로 재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면, 이는 팀의 주장이자 토트넘 내 최고 주급자였던 손흥민의 계약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19만 파운드 수준의 주급을 수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단 4년 만에 '리빙 레전드'를 넘어서는 대우를 받게 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고 로메로가 잔류한다면, 부주장이었던 로메로가 손흥민의 주장직까지도 물려받을 수 있다. 재계약 협상과 함께 토트넘 핵심 리더십에 큰 변화가 찾아올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