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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동아시안컵은 늘 그랬듯 마지막 일본전이 중요했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이겨야 한다.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도 나쁘지 않다." 홍명보 축구 A대표팀 감독의 자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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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 무대를 향한 리허설은 모두 끝났다. 홍 감독은 11일 홍콩전에선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새 판을 짰다. 베스트11 전원을 바꿨다. 선발 출격한 '동명이인'의 센터백 김태현(가시마), 풀백 김태현(전북)과 조현택 서명관(이상 울산) 변준수(광주) 그리고 후반 교체투입된 정승원(서울) 등 6명이 새롭게 A매치에 데뷔했다. 강상윤(전북)과 이호재(포항)는 A매치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홍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최종엔트리 26명 가운데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자원은 이미 검증받은 '원톱' 오세훈(마치다)과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김동헌(인천)이 '유이'하다. 오세훈은 한-일전에 출격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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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유럽과 중동파를 차출할 수 없다. 그럼에도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준비의 한 과정이다. 폭염에 경쟁력을 보인다면 '홍심'을 잡을 수 있다. 태극전사들이 더 독하게 한-일전을 대비하는 것은 '월드컵 당근'도 있다.
일본도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실험을 마쳤고, 최정예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상대 전적에서 대한민국이 42승23무16패로 앞서지만, 일본은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3무3패로 우세하다. 홍명보호는 오로지 '반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