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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하자마자 멀리 '뻥'" 조축에서 나올법한 미친 킥오프 전술, 최강 PSG가 하면 다르다

기사입력 2025-07-13 15:56


"경기 시작하자마자 멀리 '뻥'" 조축에서 나올법한 미친 킥오프 전술, …
출처=DAZN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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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4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특이한 킥오프 전술이 조명을 받고 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13일, 'PSG는 이번 클럽 월드컵 기간 동안 특이한 킥오프로 상대를 압도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비티냐의 윙포워드 킥을 가장 먼저 이러한 킥오프를 경험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모든 경기에서 이를 반복했다'라고 조명했다.

PSG는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오르는 과정에서 조별리그부터 레알마드리드와의 준결승전까지 킥오프 상황에서 비일반적인 방식을 사용했다. 보통은 공을 자기진영으로 보내 곧바로 공을 오래 소유하거나, 빠르게 공격을 시작하지만, PSG는 상대 진영 측면으로 멀리 차 보낸다. '조축'(조기축구)에서 나올법한 전략이다. 이 역할을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비티냐가 맡는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멀리 '뻥'" 조축에서 나올법한 미친 킥오프 전술, …
출처=DAZN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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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처음에 이 플레이의 주된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상대에게 공을 내주는 건 경기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며 'PSG는 경기 시작부터 공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고안했다. 이는 다른 프랑스 클럽 덕분에 습득한 특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올랭피크리옹의 플레이를 따왔다. 왜 그렇게 하는지는 말하지 않겠다"라고 수수께끼를 남겼다.

'마르카'는 '모든 팀이 PSG처럼 압박, 수비를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90분 내내 유지되는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주무기로 삼는 PSG는 '일단 공을 보낸 뒤에 다시 빼앗아 상대 진영에서 공격에 임하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팀이라는 설명이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멀리 '뻥'" 조축에서 나올법한 미친 킥오프 전술,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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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결승전에서 PSG와 우승을 다툴 예정인 첼시의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엔리케 감독과 PSG는 모두의 롤모델"이라고 상대를 추켜세웠다. 첼시는 준결승에서 플루미넨세, PSG는 레알마드리드를 각각 꺾고 확대 개편된 클럽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PSG는 첼시전에도 똑같은 킥오프 전략을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축구에 마법은 없다. 예측 불가능하게 플레이하지 않으면 죽는다.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발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14일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2025시즌 프랑스리그앙, 쿠프드프랭스, 트로피데샹피옹,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PSG는 5관왕을 노린다. 이번 한판에 4000만달러(약 540억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있다. 3차례 교체출전한 이강인은 조커 투입이 유력시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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