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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5년 전 루이스 수아레스(인터마이애미)의 '신의 손'이 여자 유로 2025에서 나왔다.
브라크스테이누스는 전반 12분 동점골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틈을 타 멀티골을 완성하려 했지만 밤저의 손에 막혔다.
우루과이의 간판이었던 수아레스의 '신의 손'은 가나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에서 나왔다. 그는 1-1로 맞선 연장에서 상대의 헤더를 고의로 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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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밤저의 반전은 없었다. 스웨덴의 프리돌리나 롤포가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10명이 싸운 독일은 허망하게 무너졌다. 결국 3골차로 대패했다.
밤저는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고, 팀 동료들은 그를 위로했다. 수아레스도 당시 퇴장당한 후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독일은 이날 패전에도 C조 2위(2승1패)로 8강에 올랐다. 1위는 3전 전승의 스웨덴이 차지했다.
SNS에는 밤저를 두둔하는 글들이 더 많았다. 팬들은 '볼이 얼굴을 맞을 뻔했다',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밤저는 정말로 가나전의 수아레스처럼 행동했다'는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