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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충남아산을 꺾고 3경기만에 승전고를 울린 인천의 윤정환 감독은 경기 내용과 결과에 모두 만족감을 표했다.
윤 감독은 "참 어렵다. 장기부상자가 나오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활약을 해줬다. 무고사를 후반전에 기용을 하고자 했던 건 이런 상황을 만들기 위함이었다. 모든 선수가 각자 역할을 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조급함을 버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윤 감독은 "선수들이 주문대로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사이드 선수가 우리 오른쪽 길을 많이 막았는데. 그래서 빌드업 상황에서 회전(전환)을 많이 하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서두르지 않고 전환을 잘 해준 것이 주효했다. 제르소와 바로우의 측면 돌파가 팀에 활력이 됐다. 전체적으로 잘 움직였고, 경기를 잘 풀어갔다. 상대를 많이 뛰게끔 하는 플레이가 잘 표현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무고사는 14분 신진호와 교체투입해 승부를 갈랐다. 윤 감독은 "상대에 따라 선발로 쓸지, 교체로 쓸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적절하게 선수를 기용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독 인천을 상대로 상대가 거친 플레이를 펼친다라는 얘기엔 "태클을 피하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몸싸움을 안 할수는 없지 않나"라고 했다.
이날 패배시 수원과의 승점차는 4점으로 좁혀질 수 있었다. 4점과 7점은 차이가 크다. 윤 감독은 "처음 경험하는 거라 잘 모르겠다. 그래도 4점보단 7점이 크지 않을까. 우리가 쫓기는 입장이지만, 쫓는 입장에서도 안절부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윤 감독은 끝으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한 비법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한다. 부상자가 많다고 훈련을 줄일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인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