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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으로 공식 추대됐다.
EAFF 회장직은 통상적으로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개최지 축구협회의 회장이 4년 임기의 EAFF 회장직을 함께 수행해 왔다. 하지만 2022년 대회 개최지였던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대회 개최를 철회했다. 2026년까지 EAFF 회장을 맡았던 중국축구협회의 두 자오차이 부회장도 2023년 중국내 사정으로 EAFF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다시마 고조 전 일본축구협회장이 지난 3월까지 EAFF를 이끌어 왔다.
EAFF 사무국은 "올해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함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3월 말 진행된 정기총회의 회장 선거를 통해 고조 회장의 뒤를 이어 1년간 EAFF를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의 회장 선거 절차가 연기되어 이번 임시총회를 통해 EAFF 회장선거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동아시아 축구의 화합과 교류라는 공동의 목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내일까지 한국에서 진행되는 EAFF E-1 챔피언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EAFF 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그리고 2018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EAFF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