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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레전드'가 한국의 19세 유망주를 직접 골랐다.
이번 영입은 안도라 구단의 구단주인 제라르 피케가 직접 나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케가 김민수의 재능을 눈여겨 본 결과다.
김민수는 스페인에서 유소년기를 보내며 성장했다. 메르칸틸 아카데미와 CF 댐 아카데미를 거쳐 2023년 1월 지로나 B팀과 계약을 맺으며 지로나로 이적했다. 이어 2024~2025시즌 1군 데뷔전까지 치렀다. 라리가 무대를 밟은 김민수는 코파 델 레이 무대에도 나섰고, 나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았다. 만 18세 9개월 18일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김민수는 이강인(18세 6개월 30일)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한 한국인 선수로 기록됐다.
현재 안도라 구단주인 피케는 지난 2018년 안도라를 인수해 구단주가 됐다. 피케가 구단주를 맡은 뒤 안도라는 2023~2024시즌에 3부리그로 떨어졌지만,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승격했다. 이번 시즌 목표는 라리가 승격이다. 김민수가 안도라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한다면 유럽 전역에서 주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