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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과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담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짓는 순간인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
이제 33세가 된 그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치며 전성기에서 내려온 모습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손흥민을 대신할 자원 영입에 분주하다.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와 마티스 텔을 영입한 게 대표적이다.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즉 이번 이적 시장은 토트넘이 그에게서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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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아직 그 대화가 이뤄지기엔 다소 이른 시점일 수 있다. 프랭크 감독 입장에선 손흥민이 현재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리고 싶을 것"이라며 "내 생각엔 결정권은 손흥민에게 있어야 한다. 10년 동안 클럽에 헌신해 온 만큼 권리를 얻었다고 본다. 물론 떠나길 원한다면 그 길 역시 열어 줘야겠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예전만큼 날카롭진 않지만,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특히나 이제 막 토트넘 지휘를 시작한 프랭크 감독이 팀에 적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비록 결정력이 하락했다고 해도, 손흥민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이상적인 옵션이며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려면 다양한 선수들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실패할 경우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에게 눈길을 돌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