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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닌 다른 후보에게 중국축구협회가 제안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는 주르제비치 감독 대행이 대표팀을 이끌었으나, 대회에서의 성적 부진으로 정식 감독 승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결국 중국은 다시금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여러 후보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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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바로 로저 슈미트다. 독일 무대에서 천천히 지도자 경험을 쌓아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감독직을 맡은 슈미트는 과거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을, 베이징 궈안에서 김민재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감독이다. 최근에는 에인트호번을 거쳐 벤피카 감독까지 경험했으며, 2024년 벤피카에서 경질되며 아직까지 새롭게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후보다. 베이징에서 중국 무대를 경험하며, 중국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를 갖췄다는 점도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하기에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다. 슈미트가 벤피카 시절부터 하락세를 보였기에 높은 연봉이 필요하지 않은 점도 매력적이다. 슈미트가 중국 축구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도 많은 팬이 주목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