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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FC가 골문 보강에 성공했다. 국가대표 출신 수문장 구성윤을 영입했다.<스포츠조선 15일 단독 보도>
2020시즌 중반 K리그1 대구FC에 합류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구성윤은 그해 17경기에 출전해 5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이듬해 김천상무에 입단하며 18경기에 출전해 단 11실점, 10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하며 K리그2 베스트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시즌에는 15경기에 출전해 4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한 뒤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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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불안에 시달리던 이랜드는 물밑에서 꾸준히 구성윤과 접촉했다. 한국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던 구성윤은 남은 연봉을 포기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결국 조 감독도 손을 들었다. 구성윤은 일본에서 받던 금액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액수지만, 이랜드의 승격 도전에 함께하기로 했다.
구성윤은 "이랜드는 창단 당시부터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팀이었다. 가능성이 큰 팀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그것이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랜드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팀이고 올 시즌에도 많은 득점과 함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목표는 무조건 승격이다. 후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목표에 기여하고 싶다. 몸 상태는 꾸준히 관리해 온 만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