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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 이전에 촉망받던 전 포르투갈 축구스타가 마침내 도박 중독에서 벗어나 새로운 직업을 찾았다.
뛰어난 피지컬로 유명했던 풀백 출신 케네지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 참가해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도왔다. 자연스레 2002년 한-일월드컵 스쿼드에도 포함돼 한국행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다이어트약에 포함된 금지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대회 전 제명되었고, 우구 비아나가 대체발탁됐다.
벤피카 유스 출신인 케네지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벤피카 프로팀에서 뛰며 1993~1994시즌 포르투갈 리그 제패를 도왔다. 1996년 PSG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뒤 다시 포르투갈로 돌아와 포르투, 마리티무, 브라가 등에서 뛰었다.
케네지는 선수 시절부터 심각한 도박 중독, 카지노 중독을 앓았다. 2022년엔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현재 약 20만유로(약 3억2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그중 4만유로(약 6400만원)는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