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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너무 크게 졌다. 팬들께 죄송하다."
경기 뒤 김 감독은 "너무 크게 졌다.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너무 이른 실점, 퇴장이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는 전반 26분 파울로 상대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다. 전반 막판에는 카이오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구는 이날 수비 포메이션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꾸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포백 전환에 상당히 고심이 많았다. 조진우 김진혁이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센터백 자원이 없는 게 사실이다. 후반 변화를 줄 생각이었는데 너무 이른 실점이 모든 계획을 흔들었다"고 했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