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FC는 자타공인 '수원 킬러'다.
서울 이랜드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반등을 준비했다. 국가대표 출신 구성윤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센터백 김하준을 임대로 데려왔다. 두 선수는 데뷔전이었던 지난 성남FC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구성윤은 선방쇼를 펼치며 이름값을 증명했고, 김하준도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적시장 마지막 날 대어를 품었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8골 3도움을 올린 검증된 공격수 가브리엘을 영입했다. 리그 득점 2위 아이데일(9골 1도움), 도움 1위 에울레르(7골 9도움)와 함께 막강한 외인 트리오를 구축했다.
서재민 등 부상자들의 복귀로 미드필더진이 정상 전력을 되찾아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골키퍼 구성윤은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동료들과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흐름을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 축구는 끝까지 모른다. 시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수원전을 잘 준비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남은 경기에서 목표한 승격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