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LA행 촉구 플러팅

기사입력 2025-07-25 12:35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LAFC 링크설에 미국 현지 미디어들도 일제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 SB네이션 등 주요 매체들이 손흥민의 MLS행 가능성을 다루며 비상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SB네이션은 25일(한국시각) 디애슬레틱 축구 선임 에디터 폴 테노리오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MLS의 LA FC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강하게 푸시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결국 손흥민과 토트넘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앞서 손흥민의 LA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지난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손흥민은 MLS 역사상 가장 큰 영입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다'면서 '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LAFC가 그를 영입할 경우,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막대한 상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32만명)로, 뉴욕(21만5000명)과 워싱턴 DC(9만5000명)보다 많다'며 손흥민이 가져올 상업적, 마케팅적 가치를 시사했다.

이어 '로드리고 데 파울이 마이애미 이적이 확정적인 가운데, 손흥민이 LAFC에 합류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두 번째 대형 영입이 될 것'이라면서 'LAFC는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와의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하면서 지명선수(Designated Player, DP) 자리가 2개가 비어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LAFC와 계약한다면, 오랜 토트넘 동료였던 위고 요리스와 재회한다. 프랑스 대표팀 출신 골키퍼 요리스는 2024년 LAFC에 합류해 지난 시즌부터 리그 52경기를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한 SB네이션은 '이 이적설에 더 불을 지펴볼까'라고 운을 뗐다. '우리는 이전에 손흥민이 선수 커리어의 황혼기를 보내기에 LAFC가 최악의 장소가 아니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한국인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기 때문'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A매치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시간이 유럽보다 조금 더 짧고, 손흥민이 쾌적한 생활을 즐기며 잘 지낼 수 있는 곳이다. LAFC는 손흥민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할 경우 지정 선수 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에 대한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다. 또한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와 한 시즌에 두어 번 맞붙을 수도 있다. 좋은 점이 많다'고 썼다.

이어 손흥민의 LA행에 허들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도 짚었다. '하지만 MLS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2200만 달러(약 303억원)다. MLS 시청자들은 LAFC가 전형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나중에 이적할 수 있는 선수만 데려온다고들 한다. LAFC의 역대 최고 이적료는 1100만 달러(약 150억원)였다. 나이 든 슈퍼스타 영입에 있어 손흥민은 그들에게 분명한 변화가 될 것이디. 하지만 LA가 은행 통장을 깰 것같지 않고, 토트넘도 캡틴이자 팀의 상징, 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인 손흥민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800만 파운드(약 148억원) 이하의 가격에 팔 것같지도 않다'며 협상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영국발 보도에 따르면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확실한 건 LAFC가 손흥민을 매우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뿐'이라면서 '축구에선 모든 것이 가능하다.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겠지만 1월 LA 이적이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이때가 MLS 시즌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고 토트넘 입장에서도 손흥민이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지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 매체는 '지난 한달간 손흥민 이적을 둘러싼 의견이 극과 극으로 오르내렸고 앞으로도 손흥민의 의중이 명확해질 때까진 이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아마도 손흥민 본인조차 지금은 아직 어떤 결정을 내리고 싶은지 모를 수도 있다'고 마무리했다.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쏘니!한국인 많고,A매치 이동거리 짧고,메시도 있어" 美매체의 손흥민 …
<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편 25일 더선, 더미러 등 일련의 영국 매체들은 '토트넘이 LAFC의 손흥민에 대한 1500만 파운드(약 278억원) 이적 오퍼를 고려중'이라면서 '하지만 아시아투어 전에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더선은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에 대해,1500만 파운드의 이적 제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대한민국 출신 스타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해졌으며, 그는 현재 LAFC의 영입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33세인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에서 2000만 파운드 사이의 이적 오퍼를 수락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다만 이적은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 동안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홍콩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른 후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예정하고 있다. 더선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면서 '만약 토트넘이 뉴캐슬과의 아시아투어 전에 손흥민을 팔 경우, 대진 수익의 최대 75%를 상실하게 된다. 손흥민은 투어 계약서의 '키플레이어'로 지정돼 있으며 만약 그가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출전료의 50%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