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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대 축구부가 중국 시안에서 열린 세계 명문대 축구대회(World Elite University Football Tournament 2025)에서 사상 첫 준우승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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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선수단장으로 함께한 이용호 서울대 축구부 부장 교수(서울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제자들의 첫 준우승 쾌거에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7일간 5경기(2승1무2패)를 뛰는 아주 빡빡한 일정 속에도 우리 학생들이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유럽 강팀들을 상대로 너무나 잘 싸웠다"면서 "특히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옥스포드, 캠브리지대는 실력이 월등히 뛰어났지만 주장 노승익 선수를 비롯 우리 학생들의 집중력과 오지운 감독님의 뛰어난 전술, 끈끈한 팀워크로 부족한 개인기를 메울 수 있었다"며 준우승 비결을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하는 일들에 있어 이번 대회가 큰 동기부여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서울대가 공부만 잘하는 학교가 아니라 운동도 잘하는, '체·덕·지'를 두루 갖춘 학교라는 사실을 국제 무대에서 보여주게 돼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야구부가 미디어와 대중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데 비해 서울대 축구부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대 축구부도 매주 U리그를 뛰고 있다. 이번 준우승을 계기로 우리 축구부 선수들의 도전과 열정, 노력과 투혼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