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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주역을 내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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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룸마는 지난 2015년 AC밀란에서 프로에 데뷔하며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선방 실력과 함께 세리에A 무대를 뒤흔들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의 골문을 책임진 돈나룸마는 잔루이지 부폰의 계보를 이를 이탈리아 최고의 수문장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번뜩이는 위치 선정과 판단 능력은 독보적이었고, 승부차기에서 보여준 선방은 팬들을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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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나룸마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올여름 PSG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PSG의 연봉 체계 변화와 함께 달라진 연봉 제안이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본급을 줄이고 출전 경기 수와 여러 성과에 따른 가변적인 보수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책 때문에 돈나룸마는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받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재계약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며 PSG는 새 골키퍼인 슈빌리에 영입을 시도 중이다.
돈나룸마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꼽히고 있다. 재계약에 실패할 위기인 세계 최고 골키퍼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