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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서울이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 조영욱 안데르손을 전방에 놓고 정승원 황도윤 루카스에게 2선을 맡겼다. 박수일 야잔 김주성 김진수가 수비라인에 포진하고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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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강현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했다. 서울 역시 루카스 대신 문선민이 나서면서 선제골을 노렸다.
서울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8분 린가드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페널티에어리어 내에 서 있던 안톤의 손에 맞고 굴절됐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오른발로 기회를 성공시키면서 서울이 1-0으로 앞서갔다. 서울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 오른쪽으로 드리블하던 린가드가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문선민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으나, 오른발슛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 나오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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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후반 15분 서진수 대신 구텍을 내보내면서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은 후반 17분 김민덕의 실수를 틈타 린가드가 단독 돌파 후 슈팅 상황을 만드는 등 계속 대전을 압박했다. 서울은 후반 26분 안데르손이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다시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대전이 볼 소유권을 가지면서 서울 진영에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유의미한 찬스 연결에 실패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서울은 역습으로 계속 추가골을 노렸고, 결국 1점차 리드를 지키면서 승부를 마무리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