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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 미쳤다! “아시아 GOAT 손흥민, 축구판 오타니로” SON 활용 파격 계획 설립...역대 최고 이적료 이유

최종수정 2025-08-08 07:29

LA FC 미쳤다! “아시아 GOAT 손흥민, 축구판 오타니로” 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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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로스엔젤레스(LA) FC는 손흥민을 축구판 오타히 쇼헤이로 만들 생각이다.

LA FC는 7일(한국시각) 대한민국 슈퍼스타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입했다. 손흥민은 카를로스 벨라, 조르조 키엘리니, 올리비에 지루, 그리고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과 위고 요리스에 이어 LA FC에 합류한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고 밝혔다.

LA FC 구단주 베넷 로젠탈은 "손흥민을 LA FC와 이 도시에 데려오는 것은 수년간의 꿈이었다. 우리 구단주들은 손흥민이라는 선수와 사람 모두를 존경한다. 그의 합류는 LA FC가 세계적인 클럽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며, 손흥민은 LA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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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은 'LA FC는 분명히 손흥민을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에 비견되는 축구 스타로 마케팅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물론 규모는 다소 작을 수 있다. 일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MVP를 세 차례나 수상한 오타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아시아 선수로 향하는 길에 있으며, 태평양 건너편 팬들을 다저 스타디움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다저스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스폰서십과 파트너십을 안겨주고 있다'며 LA FC가 꿈을 꾸는 계획을 밝혔다.

손흥민을 축구판 오타니로 만들 생각이라면 LA FC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파격적인 이적료를 지불한 이유도 납득이 된다. 손흥민을 통해서 아시아 축구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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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손흥민은 2027년까지 LA FC와 지명 선수 계약을 맺었으며, 이후 2029년 6월까지 계약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LA FC는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 2000만달러(약 260억원) 이상인 미국메이저리스사커(MLS)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는 리오넬 메시 이후 MLS 최대 영입이다. 그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시점에서 전 세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며 손흥민 영입이 리그 전체에 엄청난 파급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소한 미국에서는 야구 산업의 크기가 축구 산업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지만 손흥민의 스타성 파워는 축구판 오타니가 되기에 충분하다. 은퇴할 시점에 미국으로 온 리오넬 메시, 마르코 로이스, 토마스 뮐러와 같은 선수들과 다르게 손흥민은 이제 33살이다. 향후 2~3년 동안은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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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역시 "이 리그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왔고, 클럽을 더 나은 위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뭐든지 하겠다"며 자신의 이적을 통해서 LA FC와 MLS를 확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의 LA FC행을 성사시킨 존 소링턴 단장이 선수를 설득했던 것도 바로 이러한 맥락이었다.

AP통신은 '소링턴 단장은 LA FC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자 글로벌 브랜드가 되려는 야망을 설명했고, 이는 손흥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LA에 한인 인구가 많고 다양한 팬층이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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