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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스타트, 맨시티 올해는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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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직후 "전반 한 시간 동안 우리는 훌륭했다. 하지만 실점을 한 뒤 경기 흐름을 잊고 말았다. 결과에 대해 너무 생각했고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경기 후 소감에서 밝혔다. 그는 "시즌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남은 시간이 많다. 지켜볼 것"이라며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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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는 "나는 메시가 아니다. 내가 돌아왔다고 해서 혼자서 팀을 계속 이기게 할 수 없다. 축구는 팀 스포츠다. 과거 우리가 우승할 때도 팀 동료 모두가 필요했다. 물론 내가 최고 컨디션을 회복해야 하며 우리 모두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팀 전체의 협력이 중요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우리가 훨씬 나아질 수 있길 바란다"며 팀 전체의 단결을 강조했다. 그는 실수와 집중력 부족 문제도 지적?다. "우리가 범하는 실수 중 이부는 애들이나 하는 실수다. 집중하지 않은 탓이다. 우리는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체적으로 레벨을 끌어올려야 한다, 오랫동안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최근 맨시티가 직면한 또 다른 문제는 상대가 볼을 소유했을 때의 불안정한 압박 전술'이라고 봤다. '맨시티는 골키퍼로부터 상대가 빌드업을 할 때 높은 위치에서 압박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공격형 풀백들에게 넓은 지역을 커버하며 압박 임무를 부여한 것이 오히려 상대팀에게 측면 공간을 허용하며 기회를 주는 모습이 반복됐다. 토트넘의 첫 골과 브라이턴의 두번째 골 모두 맨시티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를 촘촘히 압박하지 못한 상황에서 상대팀 측면 선수가 몸을 돌려 전방으로 직접적인 패스를 찔러넣었다. 토트넘전에선 네이선 아케가 브라이턴전에선 리코 루이스가 깊게 내려서며 맨시티 풀백을 끌고 다녔다. 결과적으로 측면 수비수 1명이 빠져나가 맨시티 수비라인이 3명으로 줄면서 3명 모두 풀백이 비운 공간을 메우기 위해 옆으로 움직여야 했고, 이로 인해 센터백 1명은 익숙하지 않은 측면 지역에서 수비를 하게 되면서 수비 대결에서 불리해질 확률리 높아졌다. 상대팀 선수들은 이렇게 흩어진 3명의 수비수 사이 빈공간을 창출해 골 기회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최근 2경기에서 나타난 이런 전술적 패턴을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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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