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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스페인 2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민수가 빠르게 활약하고 있다.
김민수는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빠르게 안도라의 핵심 선수가 되고 있는 중이다. 부르고스를 상대로도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김민수는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김민수는 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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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10분 김민수는 왼쪽에서 환상적인 힐패스로 스스로 공간을 창출했다.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에 중앙으로 치고 달리면서 부르고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민수는 시선을 끈 뒤에 마르크 도메네크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도메네크가 김민수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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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인 김민수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도전에 나섰다. 2022년 시즌부터 지로나에 합류해 19세이하(U-19)팀에서 꿈을 이어갔다. U-19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한 김민수는 이후 지로나 B팀으로 올라가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1군 훈련에도 자주 참가하면서 지로나가 확실하게 믿음을 가지고 키우는 유망주라는 게 증명됐다. 지난 시즌 지로나가 1군에 부상자가 속출했을 때 김민수는 1군에 합류해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번 시즌에는 프로 무대에서의 성장을 위해 임대를 선택했고, 지금까지는 최고의 선택이 되고 있는 중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