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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할리우드 모먼트가 임박했다!" 손흥민 오전11시45분 안방 데뷔전→美매체 뜨거운 관심 "유튜브 구독자 70%↑ 8월 북미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기사입력 2025-09-01 09:14


"SON의 할리우드 모먼트가 임박했다!" 손흥민 오전11시45분 안방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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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33)의 안방 데뷔전이 임박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 11시4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메이저리그 사커(MLS) 홈경기에서 '서부 컨퍼런스 선두' 샌디에고FC와 격돌한다. 시카고, 뉴잉글랜드, 달라스 원정을 거쳐 마침내 LA 홈구장에서 안방 팬들을 만나게 됐다.

미국 현지 매체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할리우드 모먼트(Hollywood moment,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극적인 순간)이 임박했다'고 썼다. 'MLS 데뷔 후 첫 3경기에서 득점, 어시스트, 페널티 유도라는 인상적인 출발을 보여준 이 한국 슈퍼스타가 마침내 일요일 홈 경기장에서 LAFC의 팬들 앞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LAFC는 최근 5경기 무패, 최근 18경기에서 단 2패만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00만 달러 이상을 찍고 합류한 후 치른 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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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AFC SNS
손흥민과 LAFC 모두에게 눈부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LAFC는 '손세이셔널 효과'에 힘입어 가장 많은 팔로워를 지닌 팀 중 하나로 변모했다. SI는' LAFC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0% 증가했고,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도 팔로워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MLS 입장에선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열었고, 애플 TV의 MLS 시즌 패스 광고 역시 한국 전역에 노출되기 시작했다'고 평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8월 북미 전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LA에서 LAFC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렸고, LA다저스 야구 경기 시구자로 초청돼 정통 스트라이크를 꽂으며 환호성을 자아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다른 스타들과 달리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2017년 멕시코 대표 카를로스 벨라가 합류한 이후 보기 드물게 클럽 브랜드의 급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손흥민의 가치와 인성을 재차 평가했다.

손흥민 역시 미국에서 경험한 뜨거운 축구 열기와 자신의 인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가 가장 큰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사람들이 나를 이렇게 많이 알아준다는 게 매우 놀랍다"면서 "매우 바쁜 3주였지만, 나는 축구하러 온 것이다. 매우, 매우 행복하다. 지난 3주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경기에서 이기고, 트로피를 따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본업의 마인드셋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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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스타디움에서의 첫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원정) 긴 이동 시간조차도 좋았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는데 이런 사회적 교류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달 만에 치르는 첫 홈 경기가 마치 1년 만인 기분이다. 정말 기다려진다. 팬들도 정말, 정말 좋을 것이고, 경기장은 꽉 찰 것이다. 다시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과 팀의 가장 큰 목표는 오직 승리뿐이다. 특히 최근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강호 샌디에이고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는 중요하고 필요하다.

서부 컨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는 LAFC는 시즌 종료시 톱4를 희망하고 있다. 이 과정과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 손흥민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즐거움과 웃음, 행복을 주고 싶고, 당연히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3개월 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그 감정을 유지하며 계속 나아가고 싶다. 이 클럽을 위해 트로피를 따는 것이 내가 여기 온 이유고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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