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태업을 불사한 알렉산더 이삭(26·뉴캐슬 유나이티드)이 바람대로 리버풀에 입단할 예정이다.
로마노는 이어 "이삭은 오직 리버풀 이적만을 원했다"라고 했다. 스웨덴 스트라이커 이삭은 2022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뉴캐슬로 이적해 지난 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각각 10골-21골-23골을 넣으며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거듭났다.
|
뉴캐슬이 아무리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엎은 팀이랄지도 1300억원을 투자한 건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그 믿는 구석은 이삭의 이적료였던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이삭과 볼테마데의 연쇄 이적으로 1100억원가량 차익을 남겼다.
|
벨기에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이날 개인 채널을 통해 '오현규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임박했다. 슈투트가르트와 헹크는 이적료 2800만유로(약 450억원) 규모의 이적을 위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 오현규는 이미 5년 계약을 위해 슈투트가르트로 향했다'라고 밝혔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은 1일 미국 원정 평가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공항 인터뷰에서 대표팀 합류를 앞둔 오현규에 대해 "(미국행)비행기 타는 시간을 하루 늦췄다. 오피셜하게 들은 건 없지만, 어떤 일이든 벌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
이삭, 오현규, 에라비의 이적이 발표되면, 최소 4개 구단이 얽힌 총 이적료 4220억원짜리 연쇄 이동이 성사된다. 어느 팀이 이번 연쇄 이동의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오현규는 연쇄 이동의 덕을 톡톡히 봤다. 수원 삼성 출신으로 2023년 셀틱 입단 후 지난해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유럽 진출 2년만에 빅리그 입성을 앞뒀다.
만약 이삭이 끝내 뉴캐슬에 잔류했다면, 혹은 볼테마데가 애초 관심을 보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면, 오현규는 슈투트가르트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었다. 물론, 오현규가 슈투트가르트 구단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가능한 이적이다. 오현규는 헹크 입단 후 주로 조커로 나서 14골(47경기)을 뽑았다. 분데스리가 개막 후 2경기에서 2골에 그친 슈투트가르트는 새로운 골잡이 영입이 필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