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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2경기 연속 골 도전!

기사입력 2025-09-01 10:52


'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
사진=트위터 캡처

'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
사진캡처=LA FC SNS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33·LA FC)이 홈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LA FC는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승점 53으로 1위, LA FC는 승점 41로 5위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LA FC는 샌디에고 보다 3경기를 덜치른만큼, 오늘 승리할 경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선봉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3경기 연속 손톱이다. 좌우에는 데니스 부앙가와 데이비드 마르티네스가 선다. 중원은 에디 세구라-마키 델가도-마티유 초이니어가 구성한다. 포백은 아르템 스볼리야코프-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테우스-세르지 팔렌시아가 꾸린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
로이터연합뉴스
이날은 손흥민의 홈데뷔전이다. 손흥민은 10년간 정든 토트넘을 떠나 MLS 최고 이적료인 2600만달러에 LA FC 유니폼을 입었다. 7일 공식 입단식을 치른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FC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미국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계속해서 원정경기를 치렀다. 원정 3연전을 마친 후 첫 홈경기다. 손흥민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3주를 보냈다"며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홈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홈 데뷔전에 LA가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단숨에 LA 최고 스타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LA FC는 지난달 26일 '손흥민 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는데, '손흥민이 합류한 뒤 나타난 효과는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다.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150만장 넘게 팔렸는데,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당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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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입성 3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MLS 역사상 최고의 영입 4위에 올랐고, 이미 최고 스타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신시내티의 '2025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완벽한 스트라이크로 생애 첫 시구를 마친 손흥민은 "미국에서 축구가 가장 큰 스포츠는 아니기에 사람들이 저를 알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 시구 때 (환영에) 매우 놀랐다"고 할 정도로 큰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의 LA 홈데뷔전 입장권 가격은 최대 5200달러, 한화로 약 72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낳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최상의 흐름이다. 시카고전에서 동점골이 되는 페널티킥을 유도한 손흥민은 이어진 17일 뉴잉글랜드 에볼루션전에서는 환상 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4일 FC댈러스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6분만에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데니스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댈러스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의 미국 입성 첫 골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미국에서 펼쳤다. 현지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야 하는 월드클래스 프리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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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도 찰칵 세리머니 펼친다' 손흥민, 역사적 홈데뷔전에 최전방 공…
사진캡처=MLS 홈페이지
손흥민은 29라운드에 이어 30라운드까지, 2주 연속 '이주의 팀'에 선정된데 이어, 판들이 선정하는 30라운드 'AT&T 골 오브 더 매치데이'(Goal of the Matchday)에서도 무려 60%를 획득하며, 이주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홈데뷔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이주의 팀 선정에 도전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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