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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LA맨' 손흥민(33·LA FC)이 홈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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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홈 데뷔전에 LA가 들썩이고 있다. 손흥민은 단숨에 LA 최고 스타로 등극하는 모습이다. LA FC는 지난달 26일 '손흥민 효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는데, '손흥민이 합류한 뒤 나타난 효과는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뒤 구단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339억8000만회로 594% 증가했다. 구단에 대한 언론 보도 역시 289% 늘어났다. 손흥민의 유니폼은 150만장 넘게 팔렸는데,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당시보다 3배나 많은 수치다. 해당 기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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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LA 홈데뷔전 입장권 가격은 최대 5200달러, 한화로 약 72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낳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 최상의 흐름이다. 시카고전에서 동점골이 되는 페널티킥을 유도한 손흥민은 이어진 17일 뉴잉글랜드 에볼루션전에서는 환상 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4일 FC댈러스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 6분만에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데니스 부앙가가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댈러스 골문 구석을 찔렀다. 손흥민의 미국 입성 첫 골이었다.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3경기 만에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미국에서 펼쳤다. 현지에서는 '루브르 박물관에 걸어야 하는 월드클래스 프리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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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