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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1100억 증발, 역사상 최악의 영입 드디어 방출! 1550억 영입→410억 매각...베티스행 전격 합의

최종수정 2025-09-01 18:29

맨유 1100억 증발, 역사상 최악의 영입 드디어 방출! 1550억 영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정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일하며 프리미어리그(EPL) 관련 최고 소식통인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라며 "레알 베티스와 맨유는 브라질 윙어 안토니의 이적과 관련해 2500만유로(약 408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향후 매각 시 50%의 이익 배분 조항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온스테인 기자는 "지난 금요일 맨유가 안토니가 2024~2025시즌 후반기를 보낸 베티스로 복귀하는 데 원칙적으로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면서 발생할 수백만 파운드의 연봉 삭감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두고 긴장이 존재해 거래가 불안정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맨유는 선수에게 추가금을 지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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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거래가 지연된 이유는 최초에는 베티스가 임대만을 바랐기 때문이다. 맨유는 완전 이적아니면 의무 영입 조항이 없는 임대는 절대로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맨유의 강경한 입장에도 베티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저렴한 이적료 대신 높은 셀온 조항을 통해서 맨유를 설득했다.

하지만 이 거래는 막판에 위기를 처했다. 안토니가 보상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안토니는 맨유에서 연봉 600만파운드(약 113억원)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으며, 라리가로 이적하면서 임금 삭감으로 발생하는 약 400만유로(약 65억원)의 손실을 보전할 방법을 구단들이 찾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맨유와 베티스는 서로 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에는 보상금 없이 안토니가 맨유를 떠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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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의 영입은 맨유 역사에서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평가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 직후 강력하게 영입을 요구하면서 협상이 시작됐고, 매각 의사가 없던 아약스는 협상 주도권을 잡았다. 가격은 계속 상승했고, 맨유는 안토니만 바라보는 이상한 전략을 구사했다.

결국 9500만유로(약 1552억원)라는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 2위를 세우며 안토니를 영입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 과도한 지출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이적 후 예상대로 한계는 빠르게 드러났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드러났던 안토니의 약점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대로였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잠재력이 터져주길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사생활 문제와 부상 등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안토니를 포기했지만 안토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베티스로 이적해 임대생 신화를 보였다. 이에 베티스는 안토니를 강력하게 원했고, 안토니도 오로지 베티스로만 가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맨유는 무조건 팀을 떠나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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