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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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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거래는 막판에 위기를 처했다. 안토니가 보상금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디 애슬래틱은 '안토니는 맨유에서 연봉 600만파운드(약 113억원)의 계약이 2년 남아 있으며, 라리가로 이적하면서 임금 삭감으로 발생하는 약 400만유로(약 65억원)의 손실을 보전할 방법을 구단들이 찾기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맨유와 베티스는 서로 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에는 보상금 없이 안토니가 맨유를 떠나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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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예상대로 한계는 빠르게 드러났다.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드러났던 안토니의 약점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그대로였다.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의 잠재력이 터져주길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에는 사생활 문제와 부상 등으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안토니를 포기했지만 안토니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베티스로 이적해 임대생 신화를 보였다. 이에 베티스는 안토니를 강력하게 원했고, 안토니도 오로지 베티스로만 가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맨유는 무조건 팀을 떠나라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고, 결국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