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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단독 보도! "강인아 GOODBYE" 얼굴 찢어지며 우승 이끈 유럽 1티어 GK, 과르디올라가 품는다..."오늘 메디컬 테스트 예정"

기사입력 2025-09-01 18:22


'HERE WE GO' 단독 보도! "강인아 GOODBYE" 얼굴 찢어지…
사진=트위터 캡처

'HERE WE GO' 단독 보도! "강인아 GOODBYE" 얼굴 찢어지…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유럽 최고의 골키퍼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품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도 있을 예정이다. 에데르송이 페네르바체로 향한 후 두 구단 사이의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HERE WE GO' 단독 보도! "강인아 GOODBYE" 얼굴 찢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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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5년 AC밀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돈나룸마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사신경을 통한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세리에A 무대를 놀라게 했다. 불과 16세의 나이에 밀란 수문장이라는 중책을 맡았고,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잔루이지 부폰의 후임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승부차기 등 주요 무대에서 보여준 그의 선방 실력은 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돈나룸마는 밀란과 오래 동행하지 못했다. 2021년 PSG 유니폼을 입으며 이적을 택했다. 기량은 변함없이 뛰어났다. 이적 후 케일러 나바스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PSG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다. 2024~2025시즌 돈나룸마는 엄청난 선방들과 함께 PSG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 도중 상대 선수 스터드에 얼굴을 찍히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자리를 지키며 헌신했다.

하지만 돈나룸마와 PSG의 동행도 해피 엔딩이 아니었다. 가장 큰 이유는 PSG의 연봉 체계 변화와 함께 달라진 연봉 제안이다. PSG는 루이스 캄포스 단장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기본급을 줄이고 출전 경기 수와 여러 성과에 따른 가변적인 보수 정책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정책 때문에 돈나룸마는 올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봉보다 적은 금액을 제안받으며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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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새로운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며, 그를 새로운 수문장으로 낙점했다. 결국 돈나룸마는 지난 8월 13일 개인 SNS를 통해 '이제 내가 더 이상 이 팀의 일원으로 남아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없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실망스럽고 좌절스럽다. 제대로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며 '이 클럽에서 뛰고, 도시에서 보낸 것은 나에게 영광이었다'라며 작별을 확정했다.

돈나룸마의 손을 잡은 새로운 팀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주전 골키퍼였던 에데르송의 페네르바체 이적이 임박한 상황.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 트래포드도 부진하며, 돈나룸마가 이적과 동시에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로서는 리그 3경기에서 1승2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돈나룸마 영입이 반전의 키가 되기를 바랄 전망이다. 세리에A, 리그1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긴 돈나룸마의 새로운 여정이 임박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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