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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3로빈이 시작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플레이오프(PO) 티켓 전쟁이 제대로 불이 붙었다.
부천은 지난달 31일 경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원철과 바사니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부천(44골)은 전날 김포 원정에서 0대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42골)를 다득점으로 제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부천은 주중 광주FC와 코리아컵 4강 2차전을 치렀지만, 철저한 2원화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반드시 승격하겠다"며 리그에 집중한 결과다. 2경기 무승을 끊은 부천은 3로빈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전남은 2연승 뒤 완패를 당하며 삐끗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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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무려 13경기 무패(7승6무)를 질주하고 있다. 까다로운 전남을 상대로도 2대0 승리를 거뒀다. 13경기 동안 실점이 단 6골일 정도로 엄청난 짠물 수비를 펼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공격력도 좋아진 모습이다. 선수단 전체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며 승강 PO까지 갔던 2023년의 기적을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성남도 뜨겁기는 김포와 비슷하다. 성남은 30일 수원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2-0으로 앞서다 추가시간 두 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다. 승리했더라면 이랜드, 김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만큼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일류첸코, 파울리뇨까지 돌아온 수원을 상대로 9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흐름을 유지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