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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이 올여름 토트넘의 영입 후보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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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까지 이강인을 포함한 여러 선수를 돌아가며 기용하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공격진에 흐비차, 우스망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중원은 데지레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를 주로 선발로 내보냈다.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에게 기회는 많지 않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혹은 컵 대회 결승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고, 주전들이 휴식을 취한 일부 경기에서 겨우 선발로 나설 수 있었다. 2025~2026시즌이 개막한 현 시점에도 이강인은 주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적은 출전 시간만을 소화하며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한 팀들은 적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내비쳤다. PSG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도 '이강인은 자신을 중심으로 이적시장이 흘러가는 것을 감지했기에 모든 옵션을 살피고 있다. 이미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관심을 표명했다. 세리에A 나폴리도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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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SG는 단호했다. 이강인의 잔류를 고집하며, 오직 기준치 이상의 이적료가 제안될 경우에만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일부 프랑스 언론은 'PSG의 우선 순위는 전력 외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다'라며 PSG의 여름 이적시장 마무리 작업을 조명했다. 레퀴프는 여러 선수의 상황을 조명하며 이강인도 빼놓지 않았다. '현재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는 이강인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일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PSG는 이강인을 잔류시키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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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으로서는 출전 시간과 더불어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뒤를 이을 기회까지 놓치고 말았다. 이번 여름 떠나지 못한 후 PSG에서 입지가 계속 줄어든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아쉬움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