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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이 역사적 무대에서 팬들께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날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 뛰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골대불운'에 울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때리는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LA FC는 전반 15분 데니스 부앙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샌디에이고는 전반 33분 이르빙 로사노의 득점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예리한 오른쪽 코너킥을 투입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예리한 왼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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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위치 결정의 문제가 아니었다"며 "(골대 강타 득점했다면)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결과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경기장에서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 팬들이 정말 대단했던 것 같다. 내가 속상한 이유는 그들이 한 골 이상, 승점을 가질 자격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는 미국-멕시코와의 친선 경기를 정조준한다. 손흥민이 EPL을 떠나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 EPL 토트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과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