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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미국 매체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부흥을 위해서 손흥민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열린 손흥민의 LAFC 홈 데뷔전은 데이비드 베컴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리오넬 메시의 MLS 홈 데뷔전과 마찬가지로 큰 이벤트였다. 해당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유니폼은 경기장 곳곳에 보였으며, 일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골대 뒤 응원석에서는 태극기가 여러 차례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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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활약했고, 3개월 전에는 오랜 무관의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선물하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여줬다. 이와 비교하면 MLS는 한두 단계 아래리그로 느껴질 수 있고, 팬들이 경기를 단순한 이벤트성 친선 경기로 인식할 수 있다는게 매체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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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LAFC가 새 팬층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손흥민을 더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에서 보여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관여해야 한다. 그는 집요하게 상대 수비진을 압박했지만, 팬들은 단순히 그가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러 온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팬들은 그가 공으로 마법 같은 장면을 만들어내길 원했고, 팀이 그에게 제공한 제한된 패스 때문에 그의 능력이 제약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LAFC에서 4경기를 치렀고, 최근 3경기는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아직 오픈 플레이에서의 득점은 없다. 데뷔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도움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 경기에서는 프리킥 득점을 올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