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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레버쿠젠에서 리그 단 2경기 만에 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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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이 최근 몇 주간 나타난 팀 리빌딩의 불가능성을 근거로 텐 하흐 감독 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은 이를 "전례 없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레버쿠젠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구단 경영진이 나를 해임한 결정은 완전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면서 "단 두 경기 만에 감독과 작별한다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여름 시즌을 앞두고 이전 성공을 이끌었던 주요 선수들이 다수 팀을 떠났다. 새로운 응집력 있는 팀을 구축하는 것은 시간과 신뢰가 필요한 신중한 과정이다. 새로운 감독은 자신의 비전을 구현하고, 기준을 세우며, 선수단을 구성하고, 경기 스타일에 자신의 흔적을 남길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이 역할을 확신과 열정으로 맡았지만, 불행히도 경영진은 내가 필요로 하는 시간과 신뢰를 주지 않았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나는 이 관계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이 없다고 느낀다"면서 "내 커리어 전반에 걸쳐 나를 신뢰한 구단들은 성공과 트로피로 보답 받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바이어 레버쿠젠 팬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열정에 감사드리며,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최고의 성과를 기원한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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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