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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5~2026시즌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됐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첨예한 갈등을 빚은 알렉산더 이삭를 마침내 품에 안았다. 이적료는 1억2500만파운드(약 2360억원)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지난 6월 플로리안 비르츠를 1억1600만파운드(약 2190억원)에 영입하며 EPL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이삭을 품에 안으며 최고 이적료를 또 갈아치웠다.
EPL 지출 총액은 30억8700만파운드(약 5조8285억원)를 기록했다. 최고를 찍은 지난해 여름의 19억6000파운드(약 3조7000억원)과는 비교가 안된다. 'BBC'는 'EPL 이적료 총액은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 1,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이 지출한 금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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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이삭을 마지막으로 영입하며 지출액이 4억1500만파운드(약 78040억원)로 늘어났다. 단일 클럽이 단일 이적 시장에서 지출한 금액으로는 새로운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첼시가 2023년 여름 세운 4억파운드(약 7554억원)였다. 이는 다른 유럽 클럽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리그의 총 지출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런던 연고의 첼시와 아스널도 우승 경쟁을 위해 각각 2억8500만파운드(약 5381억원)와 2억5500만파운드(약 4815억원)를 투자하며 선수단을 재정비했다.
첼시의 경우 매각도 활발했다. 이적료로 2억8800만파운드(약 5436억원)를 벌어들이며 300만파운드(약 57억원)의 이익을 냈다. 아스널은 반대였다. 판매는 900만파운드(약 170억원)에 그쳐 적자액이 2억4600만파운드(약 4643억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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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EPL로 승격한 선덜랜드가 잔류를 위해 8위(1억6200만파운드·약 3057억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큰 손'인 맨시티는 9위(1억5200만파운드·2868억원)에 자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