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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하메드 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아쉬운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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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에이스 살라의 활약상은 아쉬웠다. 살라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60%, 드리블 성공 0회, 크로스 성공 0회 등 심각하게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 시즌 무려 52경기에서 34골23도움을 기록했던 에이스의 모습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영국 BBC는 경기 후 살라가 평점 6.37의 최하점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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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지난 4월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연한 수순이었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살라에게 리버풀은 주급을 유지하며, 2연 재계약을 건넸고, 계약은 체결됐다. 동갑내기 손흥민과는 다른 행보였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팀을 떠나야 할 시기를 정했다. 이번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감하고 LA FC로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택했다. 반면 살라는 재계약과 함께 뜨거운 구애의 손길을 뻗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절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살라의 부진한 활약과 함께 리버풀과 살라의 동행이 어떻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살라는 여전히 EPL에서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큰 선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새 시대를 본격적으로 연 리버풀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주목할 부분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