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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떠나지마' 눈물 펑펑, 토트넘 방출 0순위 대반전...강제 잔류 엔딩? '빅리그 이적시장 종료'

기사입력 2025-09-02 20:34


'손흥민 떠나지마' 눈물 펑펑, 토트넘 방출 0순위 대반전...강제 잔류…
사진캡쳐=쿠팡플레이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방출 1순위인 이브 비수마를 정리하지 못했다.

비수마는 이번 여름 토트넘의 방출 1순위였다. 더 이상 팀에서 필요하지 않은 존재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2022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한 비수마는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토트넘에서 기대만큼 좋은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첫 시즌 어려운 시기를 보낸 후, 비수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에서 2023~2024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하는 것처럼 보였다. 쓸데없는 퇴장과 가끔씩 나오는 실수가 문제였지만 비수마는 로드리구 벤탄쿠르나 다른 중앙 미드필더보다는 중용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비수마는 다시 밀려나기 시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벤탄쿠르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루카스 베리발의 빠른 성장세로 인해서 비수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비수마는 종종 기회를 잡아도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라는 걸출한 유망주가 빠르게 성장 중이었기에 비수마를 매각하려고 시도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선임된 후에는 잦은 지각으로 사령탑의 신뢰도 받지 못했다.
'손흥민 떠나지마' 눈물 펑펑, 토트넘 방출 0순위 대반전...강제 잔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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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0대에 진입하는 비수마는 계약이 1년 남았기에 이번 여름에 팔아야 제값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 시즌까지 비수마와 동행하면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으로 풀어줘야 한다.

비수마에게 관심이 있다는 팀들은 많았지만 정작 제안은 잠잠했다. 토트넘의 방출 작업에 팬들도 의문을 가졌지만 이적시장 막판에 비수마는 팀을 떠나는 것처럼 보였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야으즈 샤본주오글루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비수마가 갈라타사리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때만 해도 남은 과제는 갈라타사라이와 토트넘의 최종 합의처럼 보였다. 양측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으로 합의가 다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종 마무리 작업에서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는 샤샤 타볼리에리 기자는 28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과 갈라타사라이가 의무 매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했지만 비수마의 이적은 최종적으로 무산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현재 선수의 잠재적인 신체적 문제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협상 진행을 크게 지연시키고 있다. 구단은 즉시 활용 가능한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적에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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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볼리에리 기자의 보도 이후 비수마의 거취는 오리무중이 됐다. 아직 튀르키예 리그 이적시장은 닫히지 않은 상태지만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이 최종 무산된다면 비수마는 잔류 엔딩이다. 이미 유럽 빅리그 이적시장은 닫힌 상태라 비수마는 다른 팀으로 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1일 "토트넘은 비수마를 이적시키길 원하고 있으며, 그의 계약 상황도 관련이 있다. 또한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이번 달 더 늦게까지 열려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며 토트넘이 여전히 비수마 정리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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