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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파운드 스타 또또 술집 목격, 이 정도면 알중 인정?' 맨시티에서 쫓겨난 그릴리쉬, 에버턴에서 부활기미 보이자마자 스웨덴 펍에서 7시간 마라톤 음주

기사입력 2025-09-04 05:00


'1억파운드 스타 또또 술집 목격, 이 정도면 알중 인정?' 맨시티에서 …
맨체스터 시티에서 전력외로 분류돼 에버턴으로 임대된 잭 그릴리쉬가 또 다시 술집에서 유흥을 즐기다 목격됐다. 더선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정도면 '알콜 중독'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때 '1억파운드(약 1869억원) 사나이'로 불렸다가 사생활 관리 실패로 커리어에 위기를 맞이한 잭 그릴리쉬가 또 다시 술집에서 목격됐다. 이번에는 무려 7시간이나 펍에 머물며 지인들과 술과 음식을 즐기켜 축구경기까지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매체 더 선은 3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에서 화려한 출발을 기록한 그릴리쉬가 스웨덴의 한 펍에 방문해 7시간 동안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해 갑자기 스웨덴으로 날아간 그릴리쉬가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의 한 아일랜드식 술집을 방문해 술과 음식을 즐기며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무려 7시간 동안이나 머물다 돌아갔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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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잦은 파티 참여와 음주 등 사생활 관리 실패로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바람에 원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자리를 잃고 에버턴으로 임대된 상황에서도 그릴리쉬는 여전히 음주와 유흥을 끊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애스턴빌라에서 무려 1억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으며 맨시티로 이적한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17골, 23도움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지난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자리에서 밀려났다.

그릴리쉬의 기량이 떨어지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찍힌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지나친 음주와 파티 참여 습관 때문이다. 시즌 중에도 종종 술집에서 목격되는 등 극도로 낮은 워크에식을 보여줬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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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SNS
팀내 입지를 잃은 그릴리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에 임대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에서도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런데 에버턴으로 임대된 이후 그릴리쉬는 다시 부활하는 듯 했다. 지난달 24일 브라이턴전과 30일 울버햄튼전에 연속 선발 출전해 2연속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끈 것. 덕분에 에버턴은 1패 뒤 2연승으로 리그 5위가 됐고, 그릴리쉬는 4개의 도움으로 EPL 도움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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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 기사캡쳐

하지만 에버턴에서 겨우 2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인 직후 또 술집에서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고 말았다.

더 선은 '그릴리쉬가 지난 주말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아일랜드식 펍에서 친구들과 함께 성공적인 에버턴 데뷔를 축하했다'면서 '그릴리쉬는 친구들과 함께 테이블에 앉아 리버풀이 아스널을 1대0으로 이긴 경기를 시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펍에서 일하는 마티아스 메테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그릴리쉬와 함께 사진까지 찍은 메테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그릴리쉬가 술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니 좀 충격적이었더. 분명 어제 경기하는 걸 봤는데, 갑자기 등장했기 때문이다"라며 "그릴리시와 일행들은 꽤 오랫동안 펍에 머물렀다. 오후 4시쯤에 와서 대략 밤 10시에서 11시까지 머물며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를 봤다. 그는 펍을 좋아했다. 행복해보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도 그와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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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한 아이리쉬펍에서 음주와 유흥을 즐기는 그릴리쉬. 더선 기사캡쳐
이 직원의 말에 따르면 그릴리쉬와 친구들은 거의 7시간이나 펍에서 머문 셈이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별다른 사고는 벌어지지 않았다. 그릴리쉬와 일행은 편안하게 맥주를 마시고,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로 리그 일정이 일시 중단됐다고는 해도 맨시티 시절 잦은 음주로 구설수에 오르고 커리어에 위기를 맞은 그릴리쉬가 또 술집에서 포착된 건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주기에 충분할 듯 하다. 그릴리쉬의 활약 덕분에 2연승을 기록한 에버턴은 13일 홈구장인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애스턴빌라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그릴리쉬가 전 소속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계속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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