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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비 시몬스는 정말로 모범적인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을까.
지난 10년 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경기장안에서의 실력뿐만이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인성과 인품 때문이었다. 비매너플레이를 하는 선수도 아니었고 항상 겸손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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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화는 라이프치히 훈련장에서 벌어졌다. 매체는 '올해 5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경기(를 며칠 앞두고, 라이프치히 훈련장에서 화재경보가 울려 300여 명의 직원이 대피했다.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원인은 시몬스였다. 그가 부른 미용사가 헤어스타일을 고정하기 위해 분무한 헤어스프레이가 화재경보를 작동시킨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의 잘못은 아니지만 훈련장에 미용사를 부른다는 행위 자체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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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시몬스는 자기 멋대로 행동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니폼 스폰서 알파타우리의 단체 피팅 일정이 있었지만, 그는 시즌 개막 전에 라이프치히를 떠날 것이라며 참석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뛰어난 팬서비스로 정평이 난 손흥민과는 완전히 다른, 아직 철부지 같은 시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