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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많은 이들이 말하지만, 진실을 이야기하는 이는 거의 없다.'
첼시는 최근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첼시 최전방에 변동이 생기자, 잭슨을 향한 타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도 "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첼시와 선수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며 잭슨의 이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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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첼시는 30일 홈에서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델랍이 햄스트링을 다쳤다. 마레스카 감독은 "6~8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AC밀란으로 이적을 확정지었고, 델랍까지 쓰러지며 가용 가능한 공격수가 페드루 한명만 남게 되었다.
디어슬레틱은 '첼시가 잭슨의 바이에른 임대 이적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잭슨에게 런던으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했다. 잭슨은 분노했다. 잭슨은 바이에른행을 원했고, 실제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뮌헨까지 넘어갔다. 잭슨과 에이전트는 뮌헨에 남아 마지막까지 첼시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첼시는 강경했다. 바이에른도 두손을 들었다. 1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니콜라 잭슨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첼시와의 재협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잭슨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지 않고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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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첼시가 임대를 갔던 유망주 마르크 기우를 복귀시키며, 다시 잭슨을 보내기로 했다. 잭슨은 뉴캐슬 등의 관심을 받았다. 다급한 바이에른이 첼시의 조건을 들어줬다. 유럽 언론은 '바이에른이 상황이 급해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 첼시가 승리한 딜'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나섰다. 7일 독일 키커는 바이에른의 올 여름이적시장에 대한 회네스 회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회네스 회장은 "우리는 이번 이적시장 결과에 만족한다. 물론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왔으면 좋았겠지만, 1억5000만유로를 주고 영입할 수는 없다. 닉 볼테마데도 원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7500만유로를 원했다"고 했다.
이어 잭슨에 대해서는 "잭슨의 임대료에 관해 화난 사람들이 있다. 임대료는 1650만유로다. 잭슨측에서 300만유로를 납부했다. 임대료는 1350만유로다. 8000만유로짜리 선수를 5년 계약했다고 감안하면, 훨씬 싸게 데려온 셈"이라며 "완전이적 조항은 올 시즌 선발로 40경기에 출전했을때 발동된다. 잭슨은 절대 그만큼 뛰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TZ는 8일 더욱 구체적인 사실을 사실을 전했는데, 40경기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만 해당한다. DFP포칼은 제외된다. 바이에른이 리그는 32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최대 17경기를 치를 수 있다. 잭슨은 총 49경기 중 40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 게다가 잭슨은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기준 충족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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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마지막으로 '우리의 여정, 윤리, 일하는 방식은 잘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축구 선수로, 이제는 아프리카 선수들의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며 '지금은 단합된 전선이 필요할 때다. 나머지는 나중에 적절한 시기에 해결될 것이다. 이야기는 끝났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