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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탈맨유 효과는 과학이다.
호일룬은 올 여름 맨유를 떠났다.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호일룬은 2023년 여름, 스트라이커를 찾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8500만 유로에 달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단 4골에 그쳤다. 조슈아 지르크지까지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맨유는 시즌 내내 득점력 부재에 시달렸고, 결국 15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여름 맨유는 대대적인 변화를 택했고, 호일룬 역시 정리 대상이었다. 맨유는 벤야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탈리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던 호일룬은 잔류를 원했지만, 결국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로멜루 루카쿠가 부상한 나폴리로 떠났다.
나폴리는 유독 맨유 출신과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이다. 루카쿠가 주포로 자리매김했고, 스콧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세리에A MVP가 됐다. 이번에는 호일룬 차례다. 경기 후 호일룬은 "나는 항상 열심히 뛰고 모든 걸 쏟고 싶다. 팀을 위해 모든 걸 바치고, 골을 넣고, 기회를 만들고, 모든 걸 위해 싸우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