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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자신의 입지를 실력으로 반전시키고 있다.
승리의 주역 중에는 김민재도 있었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욧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타의 활약이 불안했다.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와 함께 경고까지 수집했다. 콤파니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과감한 교체로 타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했다. 김민재는 기대에 부응했다. 안정적인 수비, 빠른 커버와 뛰어난 경합 능력이 돋보였다. 우파메카노와 단단하게 바이에른 뒷문을 잠그며 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민재는 45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클리어링 3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1회, 공중볼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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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첼시를 상대로 후반에 타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이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리지 않을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의 스피드와 민첩한 수비 스타일은 우파메카노와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주전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흔들리고 빼앗긴다면, 실력으로 증명하고 다시 찾아오면 될 일이다. 김민재는 다시금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을 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