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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바르셀로나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라민 야말(18) 등 동료들도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청천벽력이었다. 가비는 2025~2026시즌 바르셀로나의 첫 2경기에 출전한 후인 지난달 훈련 도중 오른 무릎을 다쳤다. 두려움이 컸다. 그는 야말이 등장하기 전 초특급 신성으로 그라운드를 쥐락펴락했다.
17세 때 바르셀로나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1~2022시즌 47경기(2골), 2022~2023시즌 49경기(3골)에 출전했다. 야말이 허물긴 했지만 스페인대표팀에서도 최연소 출전(17세 61일), 최연소 득점(17세 304일) 기록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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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부상으로 15경기 출전(2골)에 그친 그는 지난 시즌 42경기(3골)에 출격하며 폼을 되찾았다. 올해 1월에는 새 계약에도 사인했다. 바르셀로나는 가비와의 계약을 2030년까지 연장했다. 바이아웃은 무려 10억유로(약 1조6470억원)로 책정됐다.
하지만 질주는 또 멈췄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재발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피했다. 그러나 오른 무릎 연골 손상으로 복구 수술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가비는 반월판 내측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관절경 검사를 받았고, 반월판을 보존하기 위한 봉합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약 4~5개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드컵 시즌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직시한 가비는 충격에 휩싸였다. 바르셀로나도 예상하지 못한 변수였다. 그러나 부상은 선수들의 숙명이다. 또 한번 기나긴 재활을 견뎌야 한다.
가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과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에도 참가해 맹활약했다. 라말과도 찰떡궁합을 과시해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