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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또 승리하지 못했다. 벌써 초라해지기 시작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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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은 곧바로 반격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18분 모건 깁스화이트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이고르 제주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건넸고, 제주스가 이를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5분 뒤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까지 성공시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지금 중요한 건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고개를 떨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여준 축구는 대단했다"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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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팬들은 이를 예상한 바 있다. BBC는 최근 '팬들은 불길한 시작을 겪었지만, 패닉버튼을 누르기에는 너무 이르다'라며 노팅엄에 대한 팬들의 평가를 조명했다. 일부 팬은 강한 비판을 토로했다. 한 팬은 "정말 형편없는 감독을 임명한 건 정말 어처구니없다. 그는 노력하는 감독이지만, 최상위 리그에서는 전혀 재능이 없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나서서 선수들이 "너무 안주했다"고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EPL로 돌아온 포스테코글루, 하지만 노팅엄에서의 여정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