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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서정원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8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중국 리그 강팀과의 경기는 없었지만 중위권 팀들을 확실하게 잡아내면서 청두는 8월에 리그 선두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8월의 기운을 이어간 청두는 이후 펄쳐진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현재 중국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상하이 하이강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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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7월 서정원 감독의 아내가 SNS를 통해 "나는 당신들이 서정원을 존중해주길 바란 적 없다. 하지만 지난 4년 반 동안 매 순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오로지 마음을 다한 사람에게, 조금의 이해와 선의조차 없는 것이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양심이 맞나? 손발을 자르고 입을 막아 결국 '내가 알아서 나가겠다,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말을 하게 만들고 싶은 거냐?"라며 구단의 횡포를 폭로했다. 서정원 감독과 청두 선수들도 구단 수뇌부의 만행을 폭로하면서 사태는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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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흐름만 보면 현재 우승 경쟁 중인 2위 상하이 하이강, 3위 상하이 선화 그리고 4위 베이징 궈안 중에서 청두가 제일 좋다. 패배하지 않으면서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 청두의 역사상 첫 1부 승격. 첫 ACLE 진출에 이어서 서정원 감독은 청두를 중국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 첫 걸음은 이번 시즌 구단 첫 1부 우승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