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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는 큰무대,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무대를 즐기는 선수다. 속된 말로 깡다구가 있다.
카스트로프는 퀼른과의 더비 경기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더비 체질이다. 이런 치열한 경기를 사랑한다. 감정이 터지며 아드레날린이 나오고 분위기가 대단하다. 바로 이런 경기에서 나는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퀼른과의 더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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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퀼른은 카스트로프가 1군에서 통할 재능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 카스트로프는 퀼른에서 성공하고 싶었지만 기회를 주지 않는 팀에 남을 이유는 없었다. 2022년 FC 뉘른베르크로 임대를 떠나서 1군에 데뷔했다. 뉘른베르크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뛰면서 카스트로프는 재능을 증명했지만 퀼른은 카스트로프를 뉘른베르크에 매각했다.
카스트로프는 달력에 퀼른과의 더비 경기를 굵게 표시해 복수심을 불태우는 중이다. 그는 "나는 감정에 이끌리는 타입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더비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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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나는 야망이 있고 가능한 한 자주 뛰고 싶다. 물론 중원에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걸 잘 안다. 그래도 내 장점이 결국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폴란스키 감독 밑에서 제대로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