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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상징성을 아시아가 몰라준다.
AFC는 최종 후보에 오른 세 선수의 국적을 배분하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이 빠진 건 말도 안되는 결정이다. 이강인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벤치로 내려가면서 출전 시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지만 PSG가 유럽 최강자 자리에 오르는데 일조했기 때문에 선정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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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레미는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고 43경기 3골 9도움이 전부다. FC포르투에서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은 타레미였지만 빅클럽에서 한계를 보였다. 시즌 내내 고전한 타레미는 벤치 자원으로서의 역할에 그쳤다. 심지어 무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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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트레블을 차지했고, 이강인이 시즌 초반에 보여준 강렬한 인상이 있기 때문에 이강인도 손흥민과 김민재처럼 수상이 가능하다. 타레미와 쿠보가 소속팀에서 이강인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도 아니며 우승 이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한편 AFC 어워드는 총 18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선수, 감독, 유망주, 협회, 회장, 심판 등 여러 부문에 걸쳐서 최종 후보가 공개됐는데 한국인 후보는 국제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이강인밖에 없었다. 북한이 올해의 감독상과 올해의 여자 유소년 선수상 최종 후보에 총 4명이나 올렸다는 걸 감안하면 한국 축구의 2024년 성과가 좋지 못했다는 게 단적으로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