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새희망,2006년생 백인우의 데뷔골" '세징야 골'최하위 대구와 1대1무[K리그1 리뷰]

최종수정 2025-09-27 19:08

"울산의 새희망,2006년생 백인우의 데뷔골" '세징야 골'최하위 대구와…

"울산의 새희망,2006년생 백인우의 데뷔골" '세징야 골'최하위 대구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006년생 신성' 백인우가 데뷔골을 터뜨린 울산HD가 '최하위' 대구FC 원정에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의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대구의 왕'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백인우의 짜릿한 데뷔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의 새희망,2006년생 백인우의 데뷔골" '세징야 골'최하위 대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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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대구FC(3-4-3)=한태희(GK)/카이오-홍정운-우주성/정헌택-김정현-라마스-황재원/박대훈-세징야-김주공

-울산HD(3-4-3)=조현우(GK)/김영권-트로야크-정승현/박민서-보야니치-고승범-강상우/백인우-허율-에릭


"울산의 새희망,2006년생 백인우의 데뷔골" '세징야 골'최하위 대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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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승점 3점이 절실한 '디펜딩챔프' 울산은 전반 초반부터 강공으로 나섰다. 전반 18분 강상우의 크로스에 이은 백인우의 패스를 이어받은 고승범의 왼발 슈팅이 높이 떴다. 전반 20분 박민서, 전반 25분 허율의 슈팅이 잇달아 무산됐다. 울산이 찬스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전반 34분 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세징야의 노련한 오른발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6분 역습에서 박대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의 슈팅이 빗나갔다. 세징야의 분투가 전반 39분 마침태 결실을 맺었다. 라마스의 패스에 이은 세징야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세징야와 동료들이 부상한 장성원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쾌유를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대구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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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신태용 감독이 강상우 대신 최석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분, 세징야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힌 후 후반 8분 김영권의 왼발 슈팅이 한태희에게 막혔다. 원정에서 승점이 절실한 울산은 후반 11분 에릭 대신 엄원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불과 2분 후인 후반 13분 엄원상의 크로스에 이은 2006년생 백인우의 헤더가 골망으로 빨려들었다. 절체절명의 순간 19세 백인우의 데뷔골이 작렬했다. 연령별 대표팀 에이스 출신 유망주 백인우는 지난해 말 자유 선발로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개인 기술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로 팀의 공수 연결과 영리한 플레이를 곧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슈팅 등 킥 능력이 뛰어나고, 지난해 FIFA U-17 월드컵과 AFC U-17 아시안컵에서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될 성 부른 나무다.

막내의 데뷔골로 기세가 오른 울산의 공세가 뜨거워졌다. 후반 18분 백인우의 패스에 이은 '또 한명의 영건' 최석현의 슈팅이 살짝 빗나갔다. 팽팽하던 후반 21분 양팀 모두에 가장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세징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은 후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가며 2-1로 앞서는가 했지만 VAR 온필드리뷰 끝에 대구 김정현의 파울이 선언되면 세징야의 골이 지워졌다. 후반 25분 울산은 루빅손과 이진현을 투입하며 역전골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대구 역시 후반 38분 정치인의 슈팅이 막힌 후 후반 추가시간은 에드가와 이용래까지 풀가동하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울산 루빅손의 회심의 슈팅이 빗나가며 결국 양팀은 1대1로 비겼다. 6경기 무승을 기록한 울산은 승점 37로 9위, 대구는 승점 23으로 최하위를 유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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