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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번엔 손흥민(33·LA FC)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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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의 맹활약을 앞세운 LA FC는 당당히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MLS는 최근 34~35라운드를 반영한 새로운 파워랭킹을 발표했는데, LA FC는 계단이나 상승해 6위에 위치했다. 리오넬 메시의 인터마이애미는 2계단 뛰어올랐지만 LA FC의 바로 밑인 7위에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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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앙가는 현재 22골을 기록하며 메시와 함께 골든부트(득점왕) 부문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또 카를로스 벨라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97골)로 우뚝섰다. 더불어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LA FC는 최근 3연승했고, 모두 네 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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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듀오'를 상대하는 적장 데이비드 크리츨리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그 듀오를 주목해야 한다. LA FC에는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두 명이 있다. 그들을 어떤 방식으로든 막아야 한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LA FC는 4-3-3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좌우에 부앙가와 앤드류 모란을 기용했다. 허리진에는 마키 델가도-에디 세구라-마티유 초이니어가 자리했다. 포백은 아르템 스몰리야코프-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르테우스-세르지 팔렌시아가 꾸렸다. 골문은 변함없이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에서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LA FC는 이날도 패하지 않을 경우, 2010년 FC댈러스가 세운 MLS 역대 최다 원정 무패(12경기) 기록에 바짝 다가선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도 선발로 나서며 '코리안 더비'가 완성됐다. 직전 경기였던 새너제이 원정에서 결장한 정상빈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7월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6월 이후 4년만에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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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