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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오고, 박용우(32·알 아인)가 쓰러졌다. 홍명보호 중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경쟁의 판도를 흔든 선수는 카스트로프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사상 첫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KFA)로 소속을 옮기며 9월 첫선을 보였다. 홍 감독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경기 모두 긴 시간을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활동량과 스피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 볼 간수 능력, 탈압박 등이 돋보였다. 최근 소속팀인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선발 데뷔전까지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10월 승선도 유력하다. 활약만 이어진다면, 높은 우선순위를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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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은 홍 감독의 손에 달려있다. 부상 여파가 있는 황인범을 제외하고, 새로운 조합을 실험할 여지도 충분하다. 가능성을 보여준 카스트로프가 중심이 될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 승선하냐에 따라 변화 가능성은 있다. 명단에서부터 홍 감독의 의중이 드러날 수 있다. 10월에 기회를 받을 선수들은 29일 홍 감독의 명단 발표로 공개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